블리자드가 8월 독일 쾰른에서 개최하는 게임쇼 '게임스컴 2018에 참가한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16일 독일어 뉴스 페이지를 통해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간 열리는 '게임스컴'에 부스를 마련하고 작품시연과 업데이트 정보 등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게임쇼 일정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새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 출시 직후라는 점에서 'WOW' 관련 시연부스가 대거 마련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게임스컴'의 경우 유저가 직접 플레이 할 수 있는 시연존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게임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게임스컴' 행사를 통해 새로운 업데이트가 공개되지 않겠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특히 '디아블로3' 등의 경우 작년 6월 캐릭터 팩인 '강령술사의 귀환' 외에는 이렇다 할 콘텐츠 업데이트가 없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디아블로' 시리즈는 지난 2016년 시리즈 20주년 기념 이후 지속적으로 새로운 확장팩이나 후속작에 대한 루머가 나온 바 있다. 여기에 유럽 지역의 경우 다른 시리즈보다도 '디아블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 역시 게임스컴에서의 새 콘텐츠 발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블리자드가 자체 행사인 '블리즈컨'을 이어오면서 게임쇼에서의 신작 발표 비중은 감소하고 있지만, 게임스컴이 유럽지역에서의 거의 유일한 대형 게임쇼라는 점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면서 "'디아블로' 시리즈의 경우 시즌 업데이트 외엔 큰 콘텐츠 추가가 없었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블리자드는 '게임스컴' 참가 세부 내용은 확정되는 대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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