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핍 통해 '레바픽셀읭읭' 등 개발…일회성 벗어나 지속적 운영 나서

레진엔터테인먼트가 '레바런' 이후 1년만에 웹툰 IP 기반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레진엔터테인먼트가 모바일 게임 '레바런' 이후 1년 만에 신작 게임 라인업을 공개했다. 특히 이번에는 웹툰 작품 3개를 게임으로 제작해 판권(IP)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레진엔터테인먼트(대표 한희성)는 15일 모바일 게임 개발업체인 젤리핍, 인디게임 스튜디오인 팀33 등과 레진코믹스 IP를 활용한 게임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게임으로 만들어지는 웹툰은 '레바툰'과 '그 끝에 있는 것' '신기록' 등이다.

먼저 '레바툰'의 판권을 활용한 '레바픽셀읭읭'과 로맨스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개발되는 '그 끝에 있는 것'은 젤리핍이 개발을 담당한다. '레바픽셀읭읭'은 23일 출시되며, '그 끝에 있는 것' 역시 내달 중 선보일 계획이다.

팀33은 한국화풍 웹툰 '신기루'를 미스터리 어드벤처 게임으로 개발한다. 원작의 캐릭터와 이야기를 대거 담아낸다는 계획이며, 올해 여름 출시를 목표로 스팀 플랫폼을 통해 게임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레진의 게임 출시 행보에 대해 업계는 IP 활용을 위한 사업 확대로 분석하고 있다. 작년에 출시했던 모바일 게임 '레바런'과 보드게임 '고읭고읭'을 통해 시장 흐름을 체크했다면, 이번 신작 3개작을 통해 IP 활용 채널의 가능성을 점검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레진은 이번 모바일 게임 론칭에 있어 장르와 플랫폼의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에 국한됐던 플랫폼을 PC 플랫폼으로 확장했고, 장르 역시 퍼즐, 시뮬레이션, 어드벤처 등 세분화하면서 다른 유저 층을 공략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업계 한 관계자는 "레진이 작년에 출시했던 작품들은 대부분 일회성 아이템에 그쳤지만, 이번에 준비 중이 작품들은 각 작품별 개성을 재미 요소로 하고 있다"면서 "흥행 지표가 지속적으로 나온다면 레진엔터테인먼트의 모바일 작품 역시 지속적으로 시장에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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