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개발 상용 엔진의 양대 산맥이라고 할 수 있는 에픽게임즈와 유니티가 각각 정보 공유 컨퍼런스에 나선다.

올해 첫 대형 컨퍼런스이기 때문에 어떤 정보와 기술이 공개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니티 코리아(대표 김인숙)와 에픽게임즈 코리아(대표 박성철)는 가각 내달 2일과 18일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유니티의 '유나이트 서울 2018'은 게임분야뿐만 아니라 비게임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유니티 엔진의 활용 예가 여러 세션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여기에 잭 헤 '붕괴3rd' 개발자, 김도형 버스프튜디오 대표, 이베이코리아 관계자 등이 진행하는 세션이 마련돼 여러 환경과 플랫폼에서 유니티 엔진을 활용하는 강연이 이뤄진다.

내달 18일 개최되는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서밋 2018'은 '언리얼 엔진'에 대한 기초부터 심화 세션 강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유나이트 서울'과 마찬가지로 플랫폼 별 강연이 다수 포진돼 있으며, 올해에는 '엔터프라이즈 트랙'으로 분류되는 게임 외 산업 분야도 신설돼 강연이 진행된다.

특히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가 올해도 기조연설자로 참가해 '언리얼 엔진'의 발전과 신기술을 발표한다. 이미 GDC 등을 통해 타 업체의 기술과 연동되는 모습을 보여준 '언리얼 엔진'이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퍼포먼스에 강연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두 업체 모두 게임 관련 강연과 함께 비게임 분야에서의 엔진 활용 강연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양사 모두 신 사업으로 일반 산업에서의 엔진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을 작년부터 꾸준히 밝혔기 때문에 이에 대한 성과와 예시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두 컨퍼런스 행사에서 완전히 새로운 기술이나 정책보다는 엔진의 활용도를 기반에 둔 세션이 대거 준비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게임 개발자들뿐만 아니라 엔진 활용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여러 업계 디자이너들도 행사에 대거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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