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코리아가 최근 공개한 '포트나이트'의 모바일 버전이 주목받고 있다.

이 작품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온라인과 콘솔, 그리고 모바일 등 플랫폼 구별 없이 어떤 환경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크로스 플레이'를 목표로 했다. 

이같은 계획에 따라 온라인 버전에 이어 최근 모바일 버전까지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포트나이트' 모바일은 PC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을 모바일에서도 동일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받고 있다. 현재 iOS 버전만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지만 원작에서 확인할 수 있는 그래픽 특징과 오브젝트를 그대로 모바일 환경에서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전체적인 시스템 역시 원작을 그대로 옮겨온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포트나이트' 모바일 버전은 유저 인터페이스만 모바일 환경에 맞게 바뀌었을 뿐 대부분의 기능과 조작을 온라인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모바일 환경을 고려한 조준 보정 기능이 더해져 있지만 이 부분을 제외하면 온라인 버전과 완전히 동일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온라인 유저와 같이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 역시 매력적인 요소다. 게임의 기본 매칭은 모바일 유저끼리만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지만 온라인 유저와 파티를 맺고 있을 경우 다른 플랫폼 유저들과도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게임 플레이는 자원을 수집하고 건물을 건설하는 초반 시스템만 손에 익힌다면 빠르게 적응 할 수 있었다. 이는 온라인 버전과 동일한 플레이 구조이며, 모바일 게임을 많이 즐긴 유저라면 온라인과 비교해 크게 다르지 않은 조작감으로 게임을 운영하는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포트나이트'도 아쉬운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앱 용량의 한계로 인해 세이브 더 월드가 아닌 배틀로얄 모드만 출시 됐고, 파티플레이가 아닌 이상 크로스 플레이가 힘들다는 점 역시 단점으로 지적됐다. 또 아직 블루투스 기반의 게임 패드 등 외부 컨트롤러 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점 역시 아쉬움을 남긴다.

전체적으로 '포트나이트' 모바일 버전은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게임 중 가장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게임의 외관인 그래픽부터 조작, 콘텐츠까지 모두 담아내는 데 성공하며 만족스런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