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업데이트 통해 유저 끌어들여…자발적 인터넷방송ㆍ대회 등 확산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에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실시해 글로벌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에픽게임즈의 온라인 배틀로얄 게임 '포트나이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월 동시접속자 34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인터넷 게임 방송으로도 인기를 끌면서 흥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트나이트'는 작년 9월 무료 게임 모드인 '배틀로얄' 모드가 추가되면서 본격적인 유저몰이에 나서고 있다. '배틀로얄' 모드는 누구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무료 게임 형태인데다가 매 월마다 두번의 대형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게임모드와 아이템을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유저 증가는 자연스럽게 인터넷 방송과 e스포츠 등을 통해 젊은 유저들을 끌어들이며 확대재생산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인터넷 게임 방송인 트위치에서는 이미 '포트나이트'를 활용한 게임 방송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이를 활용한 별도의 영상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게임 방송뿐만 아니라 '포트나이트'를 소재로 한 노래와 뮤직비디오도 유튜브 등 채널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리그에서 활약 중인 스포츠 스타들도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세레머니를 따라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국가와 종목 역시 다양해 미국과 독일, 호주에서 각각 농구, 축구, 럭비 프로 리그에서 포트나이트를 활용한 퍼포먼스가 만들어지고 있다.

업계는 이런 신드롬에 가까운 모습에 대해 에픽게임즈가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홍보에 나서면서 자연스럽게 생겨나고 있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인터넷 방송의 경우 유저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예측되고 있다. 이같은 인터넷 방송의 인기를 바탕으로 글로벌 단위의 프로모션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미 '포트나이트'를 종목으로 하는 인터넷 토너먼트 대회가 인터넷 방송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등 자발적인 유저참여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같은 관심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유저풀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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