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차세대 VGA 들고 나올까…가상현실 관련 기술도 주목

이번 'GDC 2018' 행사에서는 업체별 신작 및 신기술 공개가 대대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글로벌 최대 규모의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인 'GDC 2018'이 19일 개막하는 가운데 여기에서 공개될 신기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GDC 2018'은 전 세계 2만 6000명 이상의 게임 개발자 및 관계자가 참여하는 컨퍼런스로 19일부터 23일까지 닷새간의 일정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모스콘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업체는 '지포스' 그래픽 카드 칩셋을 개발하고 있는 엔비디아다. 아직 엔비디아는 행사에서 어떤 발표를 할 지 공개 하진 않았지만 차세대 VGA 칩셋인 '지포스 GTX20' 시리즈를 내놓지 않겠냐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이 회사는 작년에 '지포스 GTX 1080Ti'를 공개하며 그래픽카드 경쟁에서 AMD와의 격차를 벌린 바 있기 때문에 이번 행사에서도 깜짝 발표를 준비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GTX20' 시리즈는 최근 이슈가 된 암호화폐 채굴이 아닌, 게임 성능에 집중한 제품이라는 루머가 나돌면서 그래픽카드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GDC 행사의 단골이라고 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분야 역시 많은 업체들이 참가한다. VR분야의 대표 업체인 오큘러스는 지난 2월 이미 행사 참가 의사를 밝혔고, 드래곤플라이 역시 VR게임 '스페셜포스 VR: 유니버셜 워'를 메인으로 해 참가할 계획이다.

여기에 구글은 AR과 VR 게임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툴을 공개하고, 이에 대한 강연을 GDC 현장에서 실시한다. 강연은 네이던 마츠 구글 AR/VR 개발 툴 담당이 직접 맡으며,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프로그램과 툴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온라인과 모바일, 콘솔을 플랫폼을 개발하는 업체들도 행사에 참가해 신작과 신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유니티는 '유니티 2018'에 대한 소개에 나서고 아타리 역시 24년만에 신형 콘솔 '아타리 박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GDC'는 개발자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컨퍼런스 행사이지만, 동시에 각 업체 별로 신기술을 선보이고 개발자들에게 피드백을 받는 행사"라면서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신기술 및 신작들도 이번 행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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