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꾀하고 있는 넷마블게임즈가 회사의 미래 전략과 투자를 책임질 새로운 사령탑을 영입한다.

그 주인공은 박성훈 전 카카오 최고전략책임자(CSO) 및 로엔 엔터테인먼트 대표(사진)다. 

박 내정자(45)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베인앤컴퍼니와 보스턴컨설팅그룹을 거쳐 2013년부터 CJ 미래전략실 부사장을 역임했다. 그는 또 2016년부터 카카오 최고전략책임자(CSO)에 이어 로엔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지냈다.

박 내정자는 내달 말께 이사회를 통해 신임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후 이 회사는 기존 권영식 대표 체제에서 권영식, 박성훈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권 대표는 기존 게임 사업을, 박 내정자는 전략 및 투자를 전담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부문별 경영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은 최근 전략발표회인 'NTP' 자리에서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플랫폼 확대 ▲자체 판권(IP) 육성 ▲인공지능(AI) 게임 개발 ▲신 장르 개척 등 4개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따라 신임 박 대표는 이 회사의 미래전략을 구상하고 유망 기업에 대한 M&A 등을 총괄 지휘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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