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예상을 상회하는 4분기 실적을 기록했으며, 신규 작품에 기반한 턴어라운가 기대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9일 증권가에 따르면 전날 하나금융투자는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기업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카루스M’이 이 회사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견인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중국 비즈니스 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 보고서는 이 회사가 지난 4분기 실적으로 추정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일회성 온라인 게임 매출을 제외하더라도 고무적인 성장이라고 호평했다. 또 이 회사 실적개선의 핵심은 중국 비즈니스라며 라이선스 매출이 137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모바일 게임 ‘열화뇌정’ 및 HTML5 게임 ‘성세패업’ ‘지존전기’의 매출이 반영됐기 떄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회사의 분기 평균매출이 지난해 들어 중국 로열티의 증가에 힘입어 소폭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흥행 가능성이 높은 신규 게임 출시와 더불어 올해 이 회사가 본격적인 성장 국면으로 턴어라운드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작품들로는 넷마블게임즈를 통해 출시되는 ‘피싱스트라이크’ ‘이카루스M’ 등을 꼽았다. 특히 ‘이카루스M’의 경우 국내 흥행을 기록했던 온라인 게임 ‘이카루스’의 판권(IP)을 활용한 만큼, 상대적으로 풍부한 유저 기반을 고려해 이 회사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견인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뿐만 아니라 이 보고서는 ‘미르의전설2’ IP를 기반으로 하는 이 회사의 중국 비즈니스도 올해 가시적인 성과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는 전년 4분기에 출시된 HTML5 게임들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고, 추가적인 게임출시가 이어지며 라이선스매출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기 떄문이란 분석이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투자는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 7만 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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