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이전부터 매진해왔던 PC방 업계 주요 현안을 해결할 법 개정 활동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부가 수익 창출 등에 대한 업무 협약을 지속적으로 늘려가 상생 생태계를 확대할 것입니다.”

김병수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장은 30일 서울 용산구 마린칸토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주요 현안뿐만 아니라 대내외 활동을 통한 협회 역량 강화도 소홀치 않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인문협은 신년회 이후 곧 전국 지부 및 지회의 총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 회장은 올 3월께 열릴 중앙 총회를 앞두고 업계의 현안을 알리며 협회의 결집력을 재정비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을 통해 PC방 업주들이 정품 ‘윈도’를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왔다”면서 “올해는 이 같은 업무 협업 관계를 IT 제품 및 먹거리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이 올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현안 중 하나는 최저 시급에 대한 것이다. 그는 “이미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고시 취소 소송을 진행 중”이라면서 “곧 이에 대한 결과가 통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함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이중과금 문제 개선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제소 건 등 PC방 업계의 부담감을 해소하는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악성코드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인터넷진흥원에 이를 예방할 수 있는 교육 등 조치를 요구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PC방 업계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의 복지부동하는 태도를 지적하고 부처 변경을 요청하기도 했다”면서 “소상공인연합회, 직능경제인단체 등과 협업을 유지하며 PC방 업계의 권익을 강화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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