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영어 교육 프로그램 '오잉글리시' 기본화면

중견게임업체 한빛소프트(대표 김유라)가 서비스하는 영어교육 프로그램 ‘오잉글리시’가 독특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시선을 끌고 있다.

‘오잉글리시’는 지난 2015년 PC버전의 먼저 개발됐고, 2016년 3월 모바일 버전까지 출시됐다. 특히 최근에는 이용자가 보유한 영화나 미국 드라마를 프로그램에 넣어 공부할 수 있는 ‘나만의 영상’ 메뉴를 추가하는 등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있다.

# 게임감성에 교육 집중도↑

처음 이 프로그램을 구동하면 듀토리얼 영상이 나오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이뤄진다. 이 같은 튜토리얼은 흔히 게임에서 쉽게 볼 수 있던 것으로, 방대한 콘텐츠를 갖춘 ‘오잉글리시’에 대한 이용자들의 이해도를 높여준다.

더욱이 이 프로그램에서 게임적 감성을 활용해 이용자의 교육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일일퀘스트와 같은 느낌의 오늘의 학습목표와 업적과 유사한 배지 등이 그것이다. 뿐만 아니라 상황대화 등에 있어서 그에 맞는 애니메이션 및 영상이 나와 보다 이용자의 집중력을 높이고 있다.

사진 = '오잉글리시' 상황대화 교육에서 원어민 발음과 발성을 비교해 점수를 내는 장면

뿐만 아니라 내 정보 항목을 통해 자신의 학습현황과 패턴, 과정 등을 직관적으로 볼 수 있게 구현함으로써, 보다 나은 학습계획 설립과 학구열 고취에 긍정적인 영향을 더하고 있다. 특히 학습 과정 영어 발음을 말하는 것에 있어서 얼마나 원어민 발음에 유사한지를 평가하는 시스템은 도전 의욕을 자극한다.

이 외에도 입문부터 고급까지 총 5개의 과정과, 정규 학습·자율 학습 과정으로 분류된 14개의 메뉴 2444개의 콘텐츠는 반복적 학습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여주는데 크게 기여한다.

특히 ‘오잉글리시’만의 독특한 콘텐츠인 나만의 영상은 호평할 만 하다. 이 콘텐츠는 이용자가 보유한 영상과 영어자막을 프로그램에 넣으면 이를 기반으로 교육이 이뤄지는 것이다.

가령 이용자가 좋아하는 미국 영화나 드라마를 넣고, 그 영상의 명장면으로 교육을 할 수 있다. 특히 나만의 영상 시스템은 이 회사가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사진 = 나만의 영상 시스템을 활용해 미국 드리마로 영어 교육을 실시하는 모습

# 영어 교육 기본기도 ‘탄탄’

그렇다고 ‘오잉글리시’가 게임적 감성만을 살린 어중간한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보면 안된다. 재미와 함께 기본적인 영어교육에도 충실하기 때문이다.

먼저 5개로 나뉜 학습 과정의 경우 입문을 통해 일상적인 영어 대화 및 정확한 발음을 공부할 수 있다. 그러나 학습 누적으로 고급과정을 공부하게 될 때에는 병원 등 특수한 상황이나, 영어 공인 인증시험에서 나올 수 있는 단어와 예문을 공부할 수 있다. 또한 고급과정에서 공부하는 부분은 공인 영어 말하기 시험이나 영어로 이뤄지는 면접에도 큰 도움이 된다.

또 이 프로그램의 경우 듣고 말하기가 크게 강조되고 있는데, 이는 기존 영어교육 프로그램의 강의식 콘텐츠와 크게 다른 점이라 할 수 있다. 한국인의 경우 초·중·고등학교 등 비교적 오랜기간 영어 교육을 받고 있지만, 실제 외국인과의 대화에서는 어려움을 느끼는 이른바 영어울렁증을 겪는 사람이 많다. 이 프로그램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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