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ㆍ캐주얼RPG 신작 대거 준비…수년간 영업손실서 지난 해 흑자 전환

신스타임즈가 사업 확대를 위해 다양한 게임 라인업을 준비중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스타임즈(대표 왕빈)는 현대전을 소재로 한 '해전 1942' 발표를 계기로 팬터지 배경의 MMORPG 및 웹툰 판권(IP) 캐주얼 RPG 등 잇단 신작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이 회사의 대표작으로는 ‘해전 1942’ ‘태양’ ‘와일드어택: 탱크제국’ 등이 꼽힌다. 나름 스테디 셀러를 기록한 작품들이다. 이 회사가 이번엔 MMORPG  ‘시그널’을 준비중이다. 이 작품은 사전예약을 진행중인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9일 웹툰 ‘덴마’ ‘신도림’ ‘마왕이 되는 중2야’ 등 애니 판권( IP) 계약을 체결, 곧 개발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중국 신스타임즈에서 자체 개발중인 작품이 발표될 경우 이를 한국에서 바로 서비스할 예정인 데, 이렇게 되면 신스타임즈의 올해 발표될 타이틀은 예상외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시그널’의 경우 국내 핵심 장르인 MMORPG라는 점에서 흥행의 기대감이 높여주고 있다.  또 캐주얼 RPG들의 IP 파워 역시 적지않아 성과가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밝히고 있다.

신스타임즈는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연간 영업 손실을 기록해 왔는데, 지난해 비로소 흑자 전환에 성공, 분위기를 바꿔놓고 있다. 이 때문인지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9일  무려 112일만에 3000원대를 회복했다.  

이에대해 업계는 이 회사가 올해 주력 장르를 다각화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능성이 큰 작품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근 모바일 게임시장의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데다 이 회사가 RPG 및  MMORPG 등으로 흥행 기록을 세운적이 없다는 점에서 다소 평가를 유보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전 배경의 전략 게임으로 유명세를 탄 이 회사가, 게임 장르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움직임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아니면 부담으로 작용하게 될 지는 좀더 두고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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