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김대일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이 해외진출유공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1백여국서 매출 4천억 달성 

국내보다 글로벌서 유명세 … 최근 15세 버전 등 선보여

펄어비스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이 최근 서비스 3주년을 맞았다. 이 작품은 지난 2014년 12월 국내 출시 이후 100여개의 국가에서 서비스 되고 있으며, 누적 매출로는 4000억원을 돌파했다.

더욱이 최근에는 서비스 지역 및 플랫폼 확대에도 박차가 가하고 있다. 특히 서비스 3주년을 맞은 현재까지 풍부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롱런 게임으로서의 기반을 탄탄히 다져나가고 있다. 

이 작품은 팬터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그래픽과 방대한 콘텐츠 등을 보유한 MMORPG다. 특히 이 작품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 작품의 누적매출 중 80%는 해외에서 발생했다.

이 작품의 해외 수출로 최근 김대일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은 ‘2017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해외진출유공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당시 문화체육관광부는 김 의장의 주요 공적으로 ‘검은사막’을 개발해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아시아를 넘어 러시아, 북미, 호주, 유럽, 남미 등에 전세계적인 흥행을 이끌며 한국 게임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이 작품의 인기를 바탕으로 이 회사는 지난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고, 단일 매출원이라는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시장에서 게임 대장주로 새롭게 등극했다. 더욱이 최근에는 이 회사가 이 작품의 서비스 지역 및 플랫폼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검은사막’의 브랜드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이 회사는 이 작품의 엑스박스엑스 버전을 내년 상반기 선보인다는 계획이며, ‘검은사막 모바일’의 사전예약을 실시 중에 있다. 이 중 ‘검은사막 모바일’의 경우 사전예약 20일 만에 200만명 이상의 인원이 몰렸다.

뿐만 아니라 이 회사는 지난 6월 중국 게임 개발 업체 스네일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서비스 지역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욱이 이 작품은 아직 판호가 발급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2018 중국에서 가장 기대되는 10대 온라인 게임’ 1위에 선정되는 등 중국 흥행 가능성이 매우 높게 여겨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 한국과 중국의 사드 문제 갈등이 점차 해결되고 있는 점도 이 회사에 긍정적인 요소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 작품이 국내 서비스 3주년을 맞았다. 이와 관련해 지난 2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유저 초청 행사 ‘검은사막 페스타’가 열렸고, 3주년 맞이 뉴 에이지 업데이트 계획이 발표됐다.

발표된 업데이트 계획 중 15세 이용가 버전 등이 주목을 끄는데, 이는 기존 이 작품이 청소년 이용불가였으나 연령층이 낮아짐에 따라 유저풀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당시 ▲새 지역 드리간과 드래곤 업데이트 ▲미리 설정한 두 캐릭터를 그 자리에서 바로 교체할 수 있는 태그 시스템 ▲기술을 취향에 맞춰 조정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기능 ▲리마스터링 작업 등에 대한 계획 설명이 이뤄졌는데, 유저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이 작품이 서비스 지역 및 플랫폼 확대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 3년이 지난 현재까지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작품성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같은 일련의 과정을 통해 이 작품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이며, 이 작품의 장기 서비스 게임으로서의 입지도 보다 확고히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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