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넥슨 자존심 대결도 볼만…신형 콘솔 '닌텐도 스위치' 발매

사진 왼쪽부터 '오버히트' '테라M'

◇ 28일 넷마블과 넥슨이 각각 모바일 게임 ‘테라M’과 ‘오버히트’를 론칭하며 맞대결에 나선다. 두 작품 모두 흥행이 기대되는 대작으로 같은 날 서비스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두 작품 모두 유명 작품의 판권(IP)과 지명도 있는 홍보모델을 기용했다는 공통점을 보이고 있다. ‘테라M’의 경우 온라인 게임 ‘테라’를, ‘오버히트’의 경우 모바일 게임 ‘히트’의 차기작. 또 ‘테라M’의 경우 홍보모델로 추성훈, 남궁민, 민아를 선정했고 ‘오버히트’는 거스 히딩크를 발탁했다.  

업계는 국내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두 대형 업체가 기대작을 동시에 출시해 유저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 또 두 작품이 출시 시기는 같지만 '테라M'은 MMORPG, '오버히트'는  RPG로 장르가 달라 시장을 확대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예측. 

◇ 한국닌텐도가 신형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를 1일 국내 출시한다.

이 제품은 '닌텐도 위유'의 후속 기기로 휴대용 모드와 거치형 모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이 제품의 사전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상황. 1차 출시국인 일본, 북미 지역과 비교하면 9개월 가까이 늦게 출시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예약 판매가 계속 이뤄지고 있는 것. 여기에 정식 출시 전 실시한 사전 체험 행사에도 많은 방문객이 몰리면서 인기를 증명했다.

하지만 본체 펌웨어가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고, 온라인 서비스도 국내 서비스가 제한돼 있어 흥행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란 의견도 많다. 특히 거치형과 휴대용 모드 모두 '플레이스테이션4'와 'X박스원', 그리고 모바일 게임이라는 라이벌이 존재해 이 제품의 흥행이 가능할 지는 미지수라는 의견.

◇ 엔씨소프트가 29일 모바일게임 ‘리니지M’에 새로운 클래스 ‘다크엘프’와 함께 신서버 ‘블루디카’를 공개한다. 론칭 이후 첫 클래스의 추가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얼마나 호응을 이끌어 낼 것인지도 관심거리.

이 회사는 다크 엘프 업데이트를 앞두고 이 종족의 근거지라는 설정의 던전 ‘침묵의 동굴’을 공개하며 일찌감치 유저 몰이에 나섰다. 또 이를 통해 다크 엘프 전용 무기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하며 참여를 유도해 왔다는 것.

이 회사는 클래스뿐만 아니라 새 서버 사전 예약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신 서버를 통해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저 유입효과가 클 것이란 관측도 적지 않다.

일각에선 이 같은 공세가 28일 론칭되는 넷마블게임즈의 ‘테라M’과의 경쟁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이 작품이 선두를 계속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김용석 기자, 강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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