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북한 간 강경 발언의 긴장감 고조에 따라 국내 증시가 크게 위축됐다. 앞서 도발과 달리 외국인 매도세가 속출함에 따라 업체들의 주가도 크게 뒷걸음질쳤다.

게임주 역시 그간 주가를 부양했던 외국인들이 매도세로 돌아섬에 따라 타격을 입게 됐다. 특히 지난주 상한가를 비롯해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었다는 점에서 격차는 더욱 크게 나타났다.

22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16포인트(1.83%) 하락한 648.95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9일부터 4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 지난주 회복세가 무색하게 20여일 만에 650선이 무너졌다.

이날 게임주는 펄어비스가 유일하게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 보합세로 거래를 마친 파티게임즈를 제외한 31개사 주가가 약세를 보인 이례적인 하락장이 연출됐다.

펄어비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41%(2800원) 상승한 11만 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전거래일 첫 약세를 기록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반등했다.

넵튠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8.77%(1600원) 하락한 1만 6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이날 급락하며 전주 대비 1000원 떨어진 한주를 보내게 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79포인트(0.73%) 떨어진 2388.71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9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400대가 깨졌으나, 전주 대비 약 2포인트 올랐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90%(8500원) 하락한 4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이틀 연속 약세를 기록, 11거래일 이전 주가로 뒷걸음질 치게 됐다.

넷마블게임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88%(4500원) 떨어진 15만 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 역시 전거래일 약세 전환 이후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15만원대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NHN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60%(1100원) 하락한 6만 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20일부터 3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4300원 떨어졌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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