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신고가 기록 잇따라 경신…'G밸리 위크' 축제 분위기 조성

판교 엔씨소프트 사옥.

◇ 지난 주 잇따라 46만과 47만원을 돌파하며 신고가 기록행진을 이어간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이번 주 50만원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인지 증권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증권가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주가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총 14거래일 중 11번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주가는 상장 최고가를 경신했고, 시가총액도 10조원을 넘은 상황.

특히 일부 증권사의 경우 이 회사의 목표가를 60만원대 후반으로 설정하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더욱이 최근 ‘리니지M’ 오만의탑 업데이트가 유저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고, 내달 추석이 임박해 매출 상승이 기대되는 상황.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가격 조정 등이 이뤄질 순 있으나, 주가 50만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여기고 있다. 또 일부는 최근 게임주가 긍정적인 주가 변동을 보이고 있다며 이르면 금주 중 50만원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

◇ 구로동과 가산동을 아우르는 서울디지털 산업단지 ‘G밸리’ 입주 기업들을 위한 축제 ‘G밸리 위크’가 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간 열린다. 지난해 처음 열린 이후 두번째를 맞아 얼마나 다른 모습을 보여줄 지도 관심거리.

G밸리는 1만여개 업체, 16만명에 달하는 인력이 모인 산업단지다. 이 때문에 ‘G밸리 위크’는  기업과 근로자는 물론 시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행사로 자리잡는 것이 목표.

올해는 수출상담회를 비롯해 넥타이 마라톤, 당구 대회 등이 열린다. 특히 입주 기업의 게임 및 애니메이션 영상을 상영하는 ‘영상문화제’도 마련돼 어떤 작품들이 등장할지도 기대가 모아져.

한편 넷마블게임즈가 오피스타워를 비롯한 융복합 공간인 ‘G밸리 지스퀘어’ 조성을 추진 중에 있어 ‘G밸리’ 브랜드를 활용한 행사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 애플이 신형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증강현실(AR) 기능을 대거 탑재한다고 밝힌 가운데, 모바일 게임업계도 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놓고 고심하는 분위기다.

애플은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아이폰X'에 A11 바이오닉 칩을 탑재해 게임 성능과 함께 AR 성능을 향상시켰다. 실제로 시연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는 AR게임과 어플이 공개되기도 했다.

업계는 애플이 내세우고 있는 AR기능이 기존 AR게임과 비교해 기술적인 측면에서 크게 성능 개선이 될 것으로 기대. 현재 대표적인 AR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포켓몬GO' 역시 위치 기반 서비스에 기초적인 AR 기능을 탑재한 것에 그쳐 애플이 보여준 AR게임과는 퀄리티 차이가 상당하다고.

하지만 AR게임에 대한 인식과 불편한 조작 방법은 시장 확대에 큰 장애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애플은 제품 공개 전부터 AR게임 개발을 위한 개발킷을 개발자들에게 배포하고 있지만, 시장 활성화 전까진 많은 숫자의 게임이 출시되진 못할 것이란 분석.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김용석 기자, 강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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