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지난 3월 명칭을 변경한 온라인 게임 서비스 '블리자드 앱'을 다시 '블리자드 배틀넷'으로 바꾼다. 명칭 변경 이후 반년만의 조치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는 16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블리자드 앱' 명칭을 '블리자드 배틀넷'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명칭은 추후 런처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통해 바뀌게 되며, 세부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블리자드는 이에대해 '배틀넷'이 가지고 있는 브랜드 가치와 유저들의 피드백을 수렴해 명칭을 환원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블리자드는 "'배틀넷'이라는 이름은 블리자드 및 유저들에게 수년간 역사와 즐거움, 우정 등 각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기술 자체는 변하지 않았지만, 심도 있는 논의와 유저 피드백을 반영해 '배틀넷'이라는 이름을 지키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한편, 블리자드는 '블리자드 앱'을 과거 '블리자드'가 아니라 '블리자드 배틀넷'으로 변경해 '블리자드' 브랜드의 통일성과 '배틀넷'의 정통성을 모두 담는다는 계획이다. 현재 블리자드는 '블리자드 스트리밍'과 '블리자드 보이스' 등 '블리자드' 이름을 활용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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