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국콘텐츠진흥원 '2017 게임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 내용 일부

주 1회 이상 PC방을 이용하는 게임이용자가 전체 응답 비율 중 27.7%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1.6% 늘어난 것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2017 게임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를 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5월에서 6월까지 한달간 게임이용자 211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남성 게임 이용자의 경우 33.6%가 주 1회 PC방을 이용했지만, 여성의 경우 20.7%를 기록했다. 또한 연령별로는 10대의 경우 38.9%, 20대 35.9%, 30대 29.9%를 기록했다. 이는 여성에 비해 남성이 보다 많이 PC방을 이용했고, 연령대가 낮을수록 PC방 이용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월평균 PC방 이용 횟수의 경우 월 4회가 47%, 5회~8회가 35.8%, 9회 이상이 17.2회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따른 게임이용자의 월 평균 PC방 이용횟수는 6.2회로 조사됐는데, 이는 6.3회를 기록한 전년과 비슷한 수치이다.

또한 PC방 1회시 이용시간의 경우 2~3시간 미만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42.3%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 중 남성의 경우 2~3시간 미만 사용이 전체의 44.6%를 기록했으나, 여성의 경우 2시간 미만이 전체의 38.2%로 가장 많은 비율을 보였다. .

이와 함께 여성의 경우 PC방에서 게임 외에도 사무처리 및 문서작성을 남성에 비해 비교적 많이 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PC방에서 게임을 하는 이유에 경우 친구·동료와 어울리기 위해라는 응답이 전체의 35.8%를 차지했다. 이러한 응답은 10대와 20대에서 특히 높았는데, 10대의 경우 72.6%(1,2 순위 종합 응답)가, 20대의 경우 67.8%가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여성의 경우 남성과 다른 양상을 보였는데, 여성 응답자의 57.9%가 PC 사양이 좋아서 PC방에서 게임을 즐긴다고 응답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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