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 '애니사운드 페스티벌' 이벤트…아프리카TV 관리자코드 해킹됐나

◇ 엔씨소프트와 와이디온라인 등 게임업체들이 문화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와이디온라인은 28일 홍대에서 열리는 ‘애니 사운드 페스티벌’과 연계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행사는 애니메이션 및 게임 등 특정 장르 음악에 대한 공연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이 회사는 모바일게임 ‘갓 오브 하이스쿨’과 연계하는 이벤트를 갖고 후원에 나서기로 했다는 것. 특히 이 작품의 캐릭터 연기에 참여한 남도형과 김하루 성우가 행사 진행을 맡아 관심을 끌고 있다. 남 성우의 경우 ‘갓오하’ OST를 부르는 등 모바일게임 음악을 공연 문화로 넓혀가는 시도에 나서 얼마나 호응을 얻을지도 관심.

또 엔씨소프트는 내달 열리는 ‘코믹콘 서울’에 자사 게임 판권(IP)을 활용한 엔씨코믹스 부스를 마련키로 했다. 또 넥스트무브는 ‘코믹콘’ 메인 스폰서로 나서기로 하는 등 게임업체들의 문화활동이 활발.

◇ 아프리카TV가 최근 방송 진행자(BJ)들의 ‘관리자 코드’가 해킹당해 비공개 영상이 외부로 송출됐다는 의혹이 터지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BJ가 비공개로 설정한 영상들이 유출됨에 따라 이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는 것.

이에대해 아프리카TV측은 "‘관리자 코드’는 없으며 서버가 해킹 당해 개인 정보나 데이터가 유출되지 않았다"며 "그러나 통신 규칙(프로토콜)에 대한 보안 취약점에 따라 비밀번호가 걸린 방송이라도 외부에서 시청이 가능한 것은 사실"이라고 해명.

이 회사는 외부에서 비밀번호를 우회하며 비공개 방송을 캡처하고 유포한 것으로 파악하고 이에 대한 후속 조치에 나섰다는 것. 또 보안 전반에 대한 취약점을 점검하고 이를 강화하겠다는 입장.

그러나 이 같은 비공개 방송 유출에 대한 문제가 뒤늦게 발견됐다는 점에서 피해 사례가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또 이 같은 피해 규모가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다가 보상에 대한 의지 역시 미흡하다는 지적.

◇ 넥슨이 27일 모바일 게임 ‘다크어벤져 3’를 출시키로 해 그 성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회사가 앞서 출시했던 모바일 작품들의 국내 성과가 아쉬운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번 작품의 성과에 더욱 이목이 쏠리는 상황.

특히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MMORPG 장르가 대세로 떠올랐고, 매출 상위권이 ‘리니지’ 판권(IP)을 활용 작품들과 착한 과금을 앞세운 ‘소녀전선’ 등이 점령하고 있어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

뿐만 아니라 같은 날 네시삼십삼분도 새 작품을 출시해 기존 작품은 물론 신작 간의 경쟁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김용석 기자, 강인석 기자]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