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지난 2월부터 공사 착공…2019년 9월 입주 위해 비지땀

G밸리 지스퀘어 조감도

7~80년대 굴뚝산업의 상징이었던 구로지역을 새롭게 변신시킬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는 'G밸리 지스퀘어' 조성계획이 발표된 지 1년이 지났다. 

G밸리 지스퀘어는 작년 6월 28일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개발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주목을 받았다. 

넷마블게임즈가 서울시와 함께 조성키로 한 'G밸리 지스퀘어' 사업은 지난 해 인허가 사업을 마무리하고 지난 2월 공사가 착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큰 문제없이 사업이 추진 중이지만 워낙 규모가 큰 사업이어서 시행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넷마블 측은 예정대로 오피스타워가 완공되는 2019년 9월 본사 및 계열사들의 입주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지스퀘어 사업 자체가 넷마블게임즈의 사옥에 대한 니즈와 서울시의 산업단지 구조도고화 사업이 맞물리면서 이뤄진 만큼 무엇보다 먼저 회사 이전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G밸리 지스퀘어는 오피스타워 외에도 4000평 규모의 공원, 스포츠센터, 의료집약시설, 컨벤션센터, 산업 및 게임 박물관 등 여러 시설물이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에 지역 주민의 편의성과 경제 활성화, 고용창출 효과 등이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직 사업 초기단계라 큰 문제가 없지만 공사기간 중 돌발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며 교통문제와 주민과의 갈등 등도 예상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스퀘어가 복합업무시설로 구로 지역에 세워지는 첫 랜드 마크이기 때문에 여러 변수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서울의 대표 랜드 마크로 자리 잡은 롯데월드 타워의 경우 1998년부터 사업이 추진됐으나 착공은 2009년에야 시작됐고, 완공 및 개장 역시 작년 12월과 지난 4월에 완료되는 등 우여곡절이 많은 전례가 있다.

지스퀘어의 경우 롯데월드 타워보다 큰 사업은 아니지만 규모 역시 만만치 않고 공사 기간도 2년 이상 남아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인허가 및 착공과 같은 첫 걸음은 큰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외부 변수만 없다면 예정대로 2019년 완공이 가능할 것"이라며 "하지만 앞으로 남은 2년이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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