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 자체 서비스로 변경…코어 '다크세이비어' 새롭게 론칭

크라이

로팝게임즈 등 게임개발업체들이 퍼블리셔 품을 떠나 자체서비스에 속속 가세하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로팝게임즈, 코어크리에이티브, 유티플러스인터랙티브 등 개발업체들은 '크라이' '다크 세이비어' '세도우 블러드' 등 퍼블리셔를 통해 서비스되던 작품들을 거둬들여 독자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로팝게임즈(대표 홍상의)는 최근 모바일게임 ‘크라이’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선보였다.

이 작품은 지난해 아이덴티티모바일을 통해 론칭됐으나 약 1년여 만에 개발사가 서비스를 맡게 됐다. ‘프로젝트 C’로 첫 공개된 이 작품은 신과 대립하는 디어사이드 세계관이 이목을 끌었던 액션 RPG 모바일게임이다.

특히 신해철이 OST에 참여했다는 점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데 이어 글로벌 시장 서비스에 들어가는 등 적극 공세를 이어왔다.

이 회사는 지난달 기존 아이덴티티 버전에서 자체 서비스 버전으로 유저 정보를 이관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인기 재점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코어크리에이티브(대표 김동국,김동규​)는 카카오를 통해 'O.N.E'을 선보였으나 이 작품이 서비스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다크 세이비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이 작품은 카카오의 첫 퍼블리싱 모바일게임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구글 플레이 마켓 검색 배제 등의 논란이 불거지며 흥행에는 실패한 바 있다.

유티플러스인터랙티브(대표 유태연)는 스마일게이트를 통해 서비스했던 '러스티 블러드'의 명맥을 잇는 '쉐도우 블러드'를 해외 시장에 선보이며 새로운 도약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인도네시아에 이어 대만 등 동남아시아 국가와도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유태연 유티플러스 대표는 "'쉐도우블러드'의 장점인 타격감, 빠른 전개, 실시간 난입 시스템 등은 동남아 현지 유저들로부터 호응을 얻을 것"이라며 "동남아를 시장을 계기로 순차적으로 시장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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