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M'의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 작품의 연령 등급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까지 심의 등급에 대해 엔씨 측은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엔씨 측은 '리니지M'의 등급과 관련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고 않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애플 사용자들에게 별도의 메시지가 없었다는 점에서 12세 이용가로 출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지난 달 '리니지M'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게임 세부 내용과 출시 일정 등을 공개했다. 특히 발표 내용 중 유저간 통합 거래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등급에 대한 여러 질의를 받기도 했다.

이전까지 모바일 MMORPG 게임들은 일반 모바일 게임과 동일한 12세 이용가 등급을 자체 등급 분류해 서비스 해 왔다. 하지만 거래소 시스템을 통해 유료 재화를 거래하는 요소가 아이템 중개 사이트와 동일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18세 이용가 등급으로 재조정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리니지M' 역시 통합거래소 시스템에서 유료재화를 활용해 아이템 거래를 할 경우 18세 이용가 등급을 받게 된다는 것이 게임물관리위원회 측의 입장이다. 거래소 시스템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유료 재화를 주고받는 행위가 등급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하지만 '리니지M'이 18세 이용가로 출시될 경우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양대 오픈마켓 중 한 곳인 애플 앱스토어를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애플 앱스토어의 매출 비중이 평균 10~15%인 것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매출을 잃게 되는 상황인 것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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