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 이전 상장을 승인한 카카오에 대해 증권사들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15일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주요 증권사 등은 보고서를 통해 향후 카카오(대표 임지훈)가 코스피 이전 후 시너지를 발휘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일부 보고서는 이 회사가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시 코스피 200편입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 1분기부터 회사 광고 매출 하락세가 진정됐고, 하반기에도 광고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하반기 내수 소비시장 회복으로 연간 10% 수준의 광고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3분기 중 카카오뱅크 출범 및 코스피 이전 상장, 주요 자회사 투자 유치 등 투자심리 개선을 위한 다양한 호재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 12만원으로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 이전을 결정한 카카오가 코스피 200 종목에 편입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는 이 회사가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시 시총순위 44위권에 이름을 올리는데, 코스피 200 특례편입 규정에 따르면 상장 후 15영업일 평균 시총 순위가 50위 안에 들면 편입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 코스피 시총순위 45위에서 50위 업체들의 시가총액이 6조 7000억원에서 6조원 사이인데,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7조원을 넘어선 상태다. 이에 따라 이미 유안타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카카오의 코스피 200 편입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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