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지사장 박희원)는 20일 서울 중구 공감센터에서 '한글화 대폭발 페스티벌 시즌2' 행사를 갖고 한글화될 신작을 대거 발표했다.

이 회사가 새롭게 공개한 신작 타이틀은 '에이전트 오브 메이헴' '나루토 투 보루토: 시노비 스트라이커' '프로젝트 카스2' '에이스 컴뱃7' '코드베인' '디지몬 스토리 사이버 슬루스 해커스 메모리' 등 6개 작품이다. 작년 첫 행사 이후 배 이상 한글화 작품이 늘어난 것이다.

먼저 '에이전트 오브 메이헴'과 '프로젝트 카스2'는 서구권에서 큰 이슈가 된 타이틀이다. 각각 액션 어드벤쳐와 레이싱 장르를 채택하고 있으며 연내 한글화 작업을 거쳐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에이전드 오브 메이헴'의 경우 미래의 서울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과 '세인츠 로우' 시리즈를 제작했던 제작사가 개발한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나루토 투 보루토'와 '디지몬 스토리 사이버 슬루스'는 반다이남코의 강점인 애니메이션 원작 판권을 활용한 신작이다. '나루토 투 보루토'는 '나루토' 시리즈 특유의 닌자 액션에 멀티플레이 요소를 더했고, '디지몬 스토리 사이버 슬로스'는 '디지몬' 시리즈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를 제공하고 있다.

박희원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대표가 신작 한글화 라인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에이스 컴뱃7'과 '코드베인'은 반다이남코가 차세대 프로젝트로 공개한 작품이다. '에이스 컴뱃7'은 시리즈 최신작이자 PS4로 제공되는 첫 작품으로 가상현실(VR) 전용 모드를 제공하고, '코드베인'은 '다크 팬터지'라는 배경에 '리얼 액션'이라는 콘셉트를 더해 언리얼 엔진4를 기반으로 게임이 개발 중에 있다.

이번에 공개된 작품들의 특징은 대부분 개발 중인 프로젝트임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한글화가 확정됐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작품들이 출시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고, '코드베인'의 경우 출시 플랫폼조차 확정되지 않았지만 국내 시장의 높은 판매량을 고려해 한글화 발매가 결정됐다는 것이 반다이남코 측의 설명이다.

박희원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대표는 "작년에 진행했던 첫 행사에 대한 유저들의 뜨거운 성원과 아쉬웠던 부분을 모두 고려해 이번 두 번째 행사를 준비했다"며 "출시일이 확정된 '철권7'과 '건담 버서스'를 시작으로 양질의 게임을 국내 유저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신규 한글화 타이틀에 대한 소개뿐만 아니라 기존에 발표했던 '에이스 컴뱃7' '철권7' '건담 버서스' 등에 대한 시연회 및 개발자 인터뷰가 진행돼 행사장을 찾은 많은 유저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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