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의 '마이트앤메직 히어로즈: 에라 오브 카오스'

유럽 게임개발사 유비소프트가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유력 게임 유통사인 텐센트와 손을 잡았다.

유비소프트(대표 이브 기예르모)는 내달 텐센트를 통해 모바일 RPG '마이트앤매직 히어로즈: 에라 오브 카오스(이하 마이트앤매직 모바일)'를 중국 모바일 시장에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작품은 유명 PC 게임 시리즈 '마이트앤매직'의 판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으로, 원작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육성하고 전투를 통해 스테이지를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 개발은 중국 아워팜의 자회사인 플레이크랩이 제작했고, 텐센트의 모바일 플랫폼인 QQ메신저에 맞춰져 있다.

유비의 이같은 서비스 움직임에 대해 현지 게임업계는 중국 시장에 빠른 안착을 위한 맞춤형 게임을 선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무리 좋은 IP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현지 시장에 맞는 게임이 아니라면 흥행시장에서 성과를 내기 힘들기 때문이다.

특히 유비의 경우 콘솔 게임의 2차적 콘텐츠나 앱 형태로 모바일 게임을 선보인 적이 없는데다 '마이트앤매직 모바일'처럼 단독으로 모바일게임 사업을 개발하고 론칭한 적이 없다는 점에서 텐센트와의 협업은 현지 시장 환경을 잘 아는 업체에 맡기고 그들을 통해 성과를 거두겠다는 유비의 다목적용 포석이란 반응이 나오고 있다.

장 미셸 드톡 유비소프트 모바일 총괄 디렉터는 "우리는 중국 시장이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면서  "특히 텐센트와  함께 유비소프트의 IP를 공급한다면 충분히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같은 현지 소식통들의 견해를 뒷받침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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