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더블유게임즈가 미국 소셜 카지노 게임 개발사 더블 타운 인터렉티브(DDI)를 인수한 데 대해 이 회사가 이를 통해 올해 외형 및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게 될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20일 증권가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 키움증권 등 주요 증권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두 보고서는 공통적으로 이 회사가 이번 인수작업에 대해 긍정적인 시너지를 얻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는 것이다.

키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DDI가 지난해 글로벌 소셜 카지노 시장에서 4위를 기록한 업체로, 이번 인수를 통해 이 회사의 소셜 카지노 시장점유율이 10% 수준으로 올라서게 되고, 일평균 이용자수(DAU) 또한  260만 명에 달할 정도로 급상승 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DDI 판권(IP)활용을 통해 약점을 매울 수 있고, 회사의 강점인 운영방식과 마케팅 효율화를 DDI 작품에 이식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올해 DDI의 작품 매출 회복, 이익개선 등이 눈에 띄겠지만, 장기적으로 DAU 확대에 따른 유저 데이터 확보 및 마케팅 효율성 개선 등으로 시너지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 3000원으로 상향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번 인수에 대해 외형확대에 따른 시장지배력 확대 및 양사간 시너지를 바라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인수금액 또한 회사의 지분을 고려할 때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번 인수에 대해 그간 더블유카지노가 가지고 있지 못한 오프라인 카지노 IP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을 언급했다. 또 시장점유율도 확대여지가 있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시너지와 더불어 두드러진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투자는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 6000원으로 높였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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