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제이엠 등 급등세 한풀 꺾여…'장기적으론 상승세 보일 것' 전망

넷마블게임즈의 상장으로 수혜를 입을 기업들의 주가가 최근 하락세로 돌아서 효과가 모두 떨어진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시됐다.

14일 증권가에 따르면 와이제이엠게임즈, 인콘 등 이른바 넷마블 상장 수혜주들의 주가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내달 넷마블게임즈의 상장이 이뤄지는 만큼 이 같은 주가변동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와이제이엠게임즈의 주가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앞서 이 회사가 지난달 23일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7일까지 12거래일 중 불과 2번의 하락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또 인콘의 경우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 회사의 경우 지난달 21일, 23일, 이달 3일, 5일 각각 29.59%, 29.74%, 22.64%, 15.22%의 상승세를 보인바 있어 내림세가 더욱 두드러져 보였다.

CJ E&M은 지난달 16일부터 28일까지 9거래일 중 8번의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달 10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중 4번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또 상장 수혜주로 거론되는 엔시소프트의 경우 최근 상승세를 보이며 주가 35만원대를 돌파했지만, 이는 신작 모바일게임 ‘리니지M' 흥행 기대감 등으로 인한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선 넷마블 수혜주 효과가 식은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대부분 이 같은 의견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넷마블의 상장이 높은 관심을 받으며 특별한 문제없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넷마블의 지분 가치가 높아질 것은 분명하다는 의견이다.

또 최근 수혜주들의 하락세를 살펴보면 단기간 동안 주가 급등해 시장 부담감이 커졌기 때문이란 것이다. 실제 와이제이엠게임즈와 인콘의 경우 하락세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와이제이엠게임의 경우 14일 전거래일 대비 0.20% 상승하며 5거래일 만에 반등을 기록했고, 인콘의 경우 13일부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14일 전거래일 대비 9.54%의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