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뽑기방 업자들의 모임인 한국 게임문화 산업협회(회장 남궁 현)는 오는 13일 오후 1시 세종시 정부 종합청사 앞에서 궐기대회를 갖고, 정부의 수세적인 게임 정책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사전 보도자료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할 게임 산업을 규제일변도로 억제정책을 펴고 있다면서, 이로인해 온라인 게임 시장 뿐 아니라 아케이드 게임시장이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새로운 수요처 발굴로 급 부상중인 인형뽑기 게임기를 오로지 사행기기로만 단정, 이를 육성하기 보다는 되레 단속에만 혈안이 돼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남궁 현 회장은 "아케이드 게임시장은 사실상 와해됐고, 인형뽑기 기기업자들이 새로운 수요처를 발굴, 아케이드 게임산업을 지탱하고 있는 실정인데, 이마저도 사행이란 이름으로 시장을 말살하려 하고 있다"며 문체부의 정책을 비난하고 " 인형 뽑기 게임기를 통해 현금이나 상품권이  오고 가지 않는데 무슨 사행이냐"며 반문했다.

남궁 회장은 특히 " 현재 경품한도로 명시돼 있는 5000원이란 금액도 현실성이 없는 상한선"이라고 지적하면서 " 화폐와 상품의 가치 등 시대적 상황과 시장 여건을 고려해 경품 상한선을 적어도 1만원으로 끌어 올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위해 관계법령 개정 등을 국회와 정부측에 강력 촉구할 예정이라고 협회측은 밝혔다.       

이날 궐기 대회에는 인형뽑기 기기업체 및 유통업체, 인형제작사. 인형뽑기 숍 업자 등 총 1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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