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TV가 20일부터 '스타크래프트1 리그와 '스타크래프트2' 리그로 구성된 'SSL 시리즈 2017'을 개막한다. 스폰서는 '스타2' 프로게임단을 운영하고 있는 진에어가 담당한다.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재명)은 16일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리그 진행 일정을 발표하고 공식 스폰서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 시리즈는 총 상금 2억 2000만 원 규모로 열리며, 3개 리그로 운영된다. 먼저 'SSL 프리미엄 리그'는 '스타크래프트2' 정규 리그로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풀 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2부리그인 'SSL 챌린지'는 기존 하부리그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SNS와 해외 시청자를 겨냥한 방송 편성을 하게 된다.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프리미엄 리그나 챌린지 경기에 따라 파이트머니가 지급된다.

여기에 '스타크래프트1' 대회인 'SSL 클래식'도 '스타크2' 리그와 함께 운영된다. 스포티비는 팬들이 원하는 경기를 제공할 수 있도록 팬 투표를 기반으로 참가 선수들을 구성해 '스타크1'만의 재미를 극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재명 라우드커뮤티케이션 대표는 "'스타리그' 폐막 이후 '스타크' 기반 프로리그에 대한 우려가 없던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의견 수렴과 고민의 결과 'SSL'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며 "계속해서 진행되는 새로운 리그를 만들고 이를 팬들이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 조현민 진에어 부사장, 이재명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 대표

리그 소개가 끝난 이후에는 'SSL 시리즈 2017'의 공식 후원을 담당한 진에어의 조현민 부사장과 이재명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의 공식 스폰서 협약식이 열렸다.

조현민 진에어 부사장은 "선수들에게 부담이 될까봐 경기 관람은 잘 안하는데 조만간 다시 경기장에 올 수 있었으면 한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다양한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e스포츠 리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 20일부터 약 7개월의 일정으로 열리는 '진에어 SSL 시리즈 2017'은 전 경기 전좌석을 유료로 운영하며, 판매 수익은 리그 상금에 더해질 예정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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