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모바일게임에 대한 소비자 상담이 전년동월대비 9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이 발표한 '2017년 1월 소비자상담 동향'에 따르면 모바일게임 관련 상담은 총 329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90.2%(156건)이 급증했다.

이 중 '청약철회' '계약불이행' '계약해제‧해지/위약금' 등 서비스 환불 관련 상담이 전체의 44.1%인 145건을 차지했다.

특히 미성년자가가 결제한 게임 상품의 환급을 요구하는 상담이 가장 많았고, 게임 상품을 결제한 후 상품을 미지급하거나 게임 이용 중 강제 종료되는 등 시스템 오류 발생으로 인한 환급 요구 관련 상담도 다수 접수됐다. 

이는 작년 말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등 대형 모바일 MMORPG 작품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모바일 MMORPG의 경우 기존 모바일 게임과 달리 실시간 사용자 숫자가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서비스 및 결제에 대한 문제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한편, 게임과 함께 전년동월 대비 상담 건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상품권(63.8%), 호텔(52.1%), 숙녀화(51.1%), 인터넷정보 이용 서비스(45.6%) 등의 순이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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