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NHN 대표, 앵그리버드' 등 유명 IP 적극 활용키로

“올해 상반기 ‘앵그리버드 아일랜드’를 비롯해 10여개 모바일게임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하반기는 FPS 모바일게임 ‘크리티컬 옵스’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0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밖에도 양질의 신작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NHN은 올 상반기 ‘앵그리버드 아일랜드’를 비롯해 다수의 네이버 웹툰을 기반으로 한 ‘툰팝’ 등 유명 판권(IP)의 모바일게임 신작 공세에 나설 계획이다. 또 앞서 일본 시장에 선보인 ‘피쉬 아일랜드2’를 비롯한 10여개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정 대표는 이와 함께 올해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작품 중 하나로 하반기 론칭 예정인 FPS 모바일게임 ‘크리티컬 옵스’를 꼽았다. 특히 시장에 안착한 FPS 모바일게임 사례가 적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는 것.

그는 또 게임 사업뿐만 아니라 간편결제 ‘페이코’ 등의 비게임 사업 역시 장기적인 관점으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 4월 물적분할을 통해 NHN 페이코를 새롭게 설립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알리페이를 비롯해 해외 시장에서 성공한 간편결제 서비스 역시 오랜 기간 투자가 있었고 우리나라 역시 단기간에 오프라인 시장에 안착하는 게 어려운 구조인 것 같다”며 “물적분할은 이 같은 장기전과 파트너와의 다양한 협업을 위한 것으로 봐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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