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개발자로 출발한 하이디어가 주력 작품 '로그 라이프' 재도약에 적극 나선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이디어(대표 김동규)는 작년 3월 론칭한 모바일게임 ‘로그 라이프’에 파격적인 보상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공세를 펼친다.

이 회사는 내달 15일까지 출석을 통해 게임 내 최고 장비인 5성 날개를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약 반 년 간 꾸준히 참여할 경우 제작이 가능할 정도로 고급 장비라는 점에서 파격적이라는 평도 적지 않다.

이 회사는 또 모험지역 핫타임 시스템 도입 및 결투장 시즌 보상 상향 등 게임성 개선에 나섰다. 이와 함께 한정 코스튬과 새로운 펫 획득 기회를 제공해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이 작품은 앞서 1인 개발작 ‘언데드 슬레이어’를 선보인 김동규 대표의 차기작이다. 전작 ‘언데드 슬레이어’는 론칭 열흘 만에 누적 다운로드 45만건을 돌파했으며 일본, 중국 등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순위 상위권에 진입하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

때문에 차기작 ‘로그 라이프’가 이 같은 흥행 사례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아왔다. 특히 1인 개발에서 5인으로 회사 규모를 늘려감에 따라 작품 완성도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모바일게임 경쟁이 급격하게 심화되며 시장 판도가 빠르게 달라짐에 따라 인디 게임들이 주목을 받기가 더욱 어려워졌다는 시각도 적지 않은 편이다. 이 회사 역시 이 같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작품은 현재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200위권밖으로 비교적 저조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 같은 공세가 인기 재점화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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