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게임 수출액이 사상 처음 4조 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직무대행 강만석)은 23일 '2017년 콘텐츠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작년 국내 게임 산업 수출액이 전년대비 7.5% 늘어난 34억 5000만 달러(한화 약 4조 572억 원) 이상의 규모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방송, 영화, 음악 등 다른 콘텐츠 산업 등을 모두 합친 전체 수출액(63억 1000만 달러)의 55%에 달하는 규모다.

보고서는 모바일 게임이 글로벌 핵심 시장인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 북미, 유렵 등에서도 히트 작을 늘리며 수출확대를 이끌어냈다고 분석했다.

이미 넷마블과 컴투스, 스마일게이트가 각각 '세븐나이츠' '서머너즈 워' '크로스파이어'로 해외 매출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으며, 넥슨과 엔씨소프트 역시 '메이플스토리M'과 '리니지 레드나이츠' '리니지2 레볼루션' 등으로 수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콘진은 게임의 수출 규모가 올해 역시 확대돼 전년 대비 6.4% 증가한 36억 7000만 달러(한화 약 4조 2788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명 게임 판권(IP)을 활용한 라인업 확대와 가상현실(VR)게임의 본격적인 확대, 다양한 IP를 활용한 원 소스 멀티 유즈가 사례가 본격화한다는 것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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