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리니지 레드나이츠
[클로즈업] 리니지 레드나이츠
  • 강인석 기자
  • 승인 2016.12.22 1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귀여운 SD캐릭터로 재탄생 하다

원작 이미지 살리며 IP 재창조…유저 위한 편의성 기능 '다양'

엔씨소프트는 최근 모바일 RPG ‘리니지 레드나이츠’를 출시했다. 이 작품은 유명 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판권(IP)을 활용한 첫 모바일 작품으로, 작품 출시 전부터 팬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 같은 유명 IP의 활용과 적극적인 홍보 등을 통해 이 작품은 단 시일에 확실한 자리를 잡는데 성공했다.

이 작품은 유명 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RPG로, 이른바 도탑류로 지칭되는 작품 구조를 보여준다. 이러한 모습은 얼핏 기존 도탑류 게임들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작품에 녹여낸 탄탄한 콘텐츠들은 다른 작품들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국내 대표 게임 업체 중 하나인 엔씨소프트가 직접 서비스를 담당하는 만큼 뛰어난 운영능력이 돋보이고 있다. 실제 이 회사는 출시 일주일 만에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실시하는 등 운영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은 시장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아 출시 닷새 만에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 원작의 추억 SD로 완벽 구현

이 작품은 18년 간 명맥을 이어온 이 회사의 대표작 온라인게임 ‘리니지’ IP를 활용한 RPG 모바일게임이다. 특히 앞서 중국 스네일게임즈가 선보인 ‘리니지2’ IP 기반의 모바일게임 및 이달 론칭한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 등과 달리 IP 원작자의 자체 개발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아왔다.

이 작품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무엇보다 아기자기한 SD 그래픽을 통해 원작을 새롭게 해석해 냈다는 점이다.

원작인 ‘리니지’는 대표적인 1세대 온라인 게임 중 하나로 유저 연령층이 높고, 다소 분위기가 무거운 작품이었다. 그러나 이를 재해석한 ‘레드나이츠’의 경우 귀여운 SD 그래픽을 통해 폭 넓은 연령대를 포괄할 수 있는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그러면서도 원작의 특징과 재미 요소 놓치지 않고 있어, 기존 유저들 또한 달라진 분위기에 큰 거부감 없이 적응하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원작활용 요소는 작품 곳곳에서 등장하는데 말하는 섬, 셀로브, 데포르쥬 등 지명에서부터 몬스터, 캐릭터들도 그대로 나와 원작팬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또한 혈맹과 같은 핵심요소도 빠지지 않고 구현됐다.

이 가운데 ‘변신’의 경우 원작의 재미 요소를 활용해 새로운 플레이 패턴으로 구현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변신한 몬스터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한순간에 전황을 뒤집는 긴박감을 더했다는 평가다.

또 이 작품에서 ‘리니지’ 세계관의 등장인물들도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모습을 드러내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개시킨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인물뿐만 아니라 각 몬스터들도 각자의 이야기를 갖고 등장해 ‘리니지’ 세계관의 특징을 표현하는 데 성공했다.

# 독특한 콘텐츠 재미 짱

이 작품의 핵심인 전투 역시 자동으로 공격을 주고받는 가운데 각 캐릭터별 스킬을 사용하는 기존의 RPG 모바일게임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은 편이다. 또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캐릭터 외에 4개 소환수로 파티를 구성하는 방식이다.

이 작품의 대표적 콘텐츠는 혈맹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작품들의 경우 PVP가 개인 또는 길드끼리의 단순 순위 경쟁이었다면 이 작품에서는 혈맹시스템을 활용해 저레벨 이용자부터 랭커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시스템으로 등장한다.

또 소환수 시스템도 눈길을 끄는데 이는 원작의 유명 몬스터나 캐릭터를 불러 내 전투 동료로 활용하는 것이다. 각각의 소환수는 모션과 스킬 등이 전부 다르고, 캐릭터 마다 음성 녹음이 이뤄져 수집과 육성의 재미를 더한다.

여기에 단순한 유저 커뮤니티 시스템조차 특색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른 모바일 게임들이 공식 카페를 이용해 커뮤니티를 관리하는 것과는 다르게, 게임 내부에서 직접 이용할 수 있는 형태로 시스템이 구축된 것이다.

이는 외부의 웹 커뮤니티와 연결돼 이용자들이 PC와 모바일을 넘나들며 이용할 수 있다. 심지어 게임을 하고 있지 않을 때도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단순히 이벤트를 공유하거나 의사소통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게임 정보도 연동된다.

이밖에 수집한 캐릭터 활용해 재화를 수집하는 자원탐색 시스템도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이 시스템은 파티를 구성하고 일정 시간 이후 보상을 획득하는 방식은 여타 게임과 유사하지만, 스토리 진행 과정에서 자원탐색 중인 다른 유저들을 만나 약탈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이는 원작 ‘리니지’에서 느꼈던 PK에 대한 긴장감을 모바일 환경에 맞도록 구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다른 유저와의 대결에서 승리해 자원을 약탈할 수도 있지만 패배할 경우 진행 중이던 스테이지를 실패하게 되는 등 몰입감을 높여주고 있다.

이외에도 자신이 원하는 버프를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돼 유저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이 작품은 유저들에게 익숙한 도탑류의 구성방식과, 원작을 재해석한 귀여운 SD 그래픽으로 진입장벽을 크게 낮췄다. 또 기존 작품과의 차별성을 위해 특색 있는 콘텐츠를 대거 도입해 유저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 새로운 도전 일단 합격점

엔씨소프트는 이 작품의 성공으로 새로운 도전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온라인게임만 서비스해 왔던 이 회사가 오랜 기간 준비한 모바일게임 개발 역량이 유감없이 발휘됐다는 것이다. 특히 원작을 직접 개발하고 서비스 했던 경험을 잘 살렸다는 점에서 향후 모바일게임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또 이 회사의 경우 뛰어난 작품 운영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 이 회사는 작품 출시 일주일 만에 새로운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 향후 지속적으로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하는 등 시간이 지나도 재미가 식지 않도록 투자를 계속할 예정이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