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화 위한 크라우드펀딩 나서…타 업체에 운영 이관도 추진

글리터가 웹게임 '언라이트' 운영 인계를 통한 서비스 정상화 행보에 나섰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리터(대표 김명균)는 최근 웹게임 ‘언라이트’ 업데이트 잠정 중단 이후 서비스 정상화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에 나서는 등 이 작품을 되살리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14년부터 이 작품의 퍼블리셔로서 국내 고유 콘텐츠를 도입하는 등 유저 몰이에 나서왔다. 그러나 이 같은 행보가 오히려 현지화 작업에 대한 부담과 비용추가를 불러와 새로운 버전의 도입을 늦추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에따라 국내 버전과 원작 사이의 격차가 벌어짐에 따라 따라 인기가 하락하며 적자 운영을 거듭할 수밖에 없었다. 이 회사는 결국 최근 이 작품에 대한 업데이트를 잠정 중단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 가운데 이 회사는 서비스 정상화 방안 중 하나로 타 업체에 운영을 이관하는 것을 추진해왔다. 특히 과거 글리터 인력들이 소속된 강남게임즈를 우선 대상으로 삼아 논의를 거듭했다는 것이다.

이 작품은 서비스 과정에서 기존 일본의 버전과는 다른 내용이 다수 적용된 만큼 단순히 새로운 패치 데이터를 받아 적용시키기 어렵다. 이에따라 그동안 패치 적용 작업을 외주 형태로 맡아왔던 강남게임즈가 적격이라는 것이다.

이같은 운영 이관은 크라우드 펀딩 성공을 전제로 하고 있으며 여의치 않을 경우 또다른 대안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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