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오스' 3분기 6억 매출 달성…공격적인 전략 통해 비중 높여

온라인 만화 서비스업체인 미스터블루가 첫 온라인게임 '에오스'를 성공시키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스터블루(대표 조승진)는 온라인게임 ‘에오스’의 3분기 해외매출이  6억원을 기록하는 등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지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3% 늘어난 약 59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3분기 ‘에오스’ 매출이 6억원을 기록해 게임 사업에서 성과가 나오고 있다.  이 작품은 해외 서비스에 이어 지난달부터 국내 서비스가 재개됐다는 점에서 4분기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는 온오프라인 만화 제작 및 유통에 주력한 업체로 지난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16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온라인 만화 서비스가 8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제 막 출발한 게임 사업이 4.2%의 매출을 기록하며 새로운 수익원으로 확실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오스’는 과거 전성기의 인기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재론칭 초반 PC방 순위 10위권에 안착하는 성과를 거둬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최근 대규모 길드 콘텐츠를 공개하며 적극 공세를 펼치고 있다. 게임성 강화뿐만 아니라 네이버 채널링 등의 이벤트를 통한 유저 몰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내년 북미, 유럽, 동남아 등의 해외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전방위 전략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미스터블루는 올해 들어 엔비어스가 개발한 온라인게임 ‘에오스’를 45억원 규모에 인수하고 게임 사업 행보를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또 지난 6월 카카오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는 등 이목을 끌었다.

한편 이 회사는 게임 사업뿐만 아니라 기존의 주력인 만화사업 역시 중국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올해 실적 역시 견조한 상승세를 보여왔기 때문에 이 같은 호재를 통해 도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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