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리처드 테일러 웨타워크숍 대표.

경희사이버대학교는 지난 26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리처드 테일러의 AR 게임과 팬터지 산업의 미래’ 강연을 열고 가상과 현실의 접목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주제 강연에 나선 리처드 테일러는 TV 및 영화 특수시각효과 업체 웨타워크숍 대표이자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업체 매직리프의 이사다. 30여 년간 영화·TV·게임 등의 분야에서 상상의 세계를 현실화해왔다.

그는 “상상을 현실화하는 것은 콜렉터블을 비롯해 관광, 퍼블릭 디스플레이 등과도 결합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AR 및 VR의 발전으로 가상세계와 현실을 함께 볼 수 있는 혼합현실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특강 이후에는 이택광 교수, 리처드 테일러, 이미연 KT 미래사업개발단 상무, 이남진 영화대장간 대표, 이우현 스트라드 월드와이드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이 이뤄졌다.

이택광 교수는 “창조산업 핵심은 크래프트맨십과 기술, 디자인을 연결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3D프린터로 제작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을 하나의 예로 들었다. 그는 이처럼 가상의 것을 실제로 갖게 되듯 두 경계는 점차 허물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 강연은 경희사이버대, 광명시, 영화대장간이 공동 주최했으며 애니메이션 및 게임 등 문화산업 전반의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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