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27일 용산서 모바일게임 첫 공개…지스타 전시작품 서서히 윤곽

10월 마지막주의 가장 큰 이슈는 엔씨소프트가 27일 처음으로 공개할 '리니지' 판권(IP)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모바일게임 '리니니 레드나이츠'에 집중될 전망이다.

또 지스타를 앞두고 참가업체들이 하나둘 전시작품을 확정하는 등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이밖에 그동안 모바일시장에서 고전해왔던 넥슨이 최근 신작을 내놓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이같은 분위기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도 관심거리다.    

엔씨소프트는 27일 용산CGV에서 ‘리니지’ 판권(IP) 기반의 모바일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 모습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 중국의 스네일게임즈가 ‘리니지2’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론칭했으며 넷마블게임즈가 내달 ‘리니지2: 레볼루션’ 출시를 앞두고 있는 등 ‘리니지’ IP 공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 가운데 IP 원작자 엔씨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작품이 첫 공개된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는 것.

이 회사는 앞서 지난 20일부터 전용 페이지를 오픈하고 사전예약 신청을 접수하기 시작했다. 또 이를 통해 게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유저 반응이 고조되고 있어.

이 작품은 엔씨소프트가 모바일게임 역량을 과시하며 존재감을 나타낼 작품으로 기대감이 높은 편이다. 특히 이 회사가 연내 국내뿐만 아니라 대만, 동남아 전역에 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는 점에서 첫발을 내딛는 쇼케이스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스타 2016'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지스타 참가 업체들이 하나 둘 어떤 작품을 라인업으로 정할 것인지도 관심사가 되고 있다.

특히 이번 지스타의 경우 B2C관에서도 모바일 게임을 전면에 내세울 가능성이 높아 라인업 및 부스 구성이 과거와는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쇼케이스 일정을 밝힌 업체는 '뮤 온라인' 프렌차이즈를 앞세우고 있는 웹젠이다. 이 회사는 26일 쇼케이스를 갖고 지스타 참가작 및 행사 계획 등을 밝힐 계획이다. 현재 라인업 등은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테스트를 앞두고 있는 온라인 MMORPG 게임 '뮤 레전드'를 중심으로 할 것으로 예측되며 올해 초 공개했던 모바일 작품들도 대거 선보이지 않겠냐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모처럼 지스타 행사에 참가하는 넷마블과 최대 부스 기록을 갈아치운 넥슨 역시 쇼케이스를 개최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넥슨의 경우 이미 모바일 라인업을 통해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어 이 기세를 지스타까지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넷마블 역시 '리니지2: 레볼루션' 등 기대작을 지스타가 개최되는 11월에 론칭할 계획이기 때문에 부스 운영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

특히 넷마블의 경우 메인 스폰서이자 5년만에 지스타 참가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모바일시장에서 고전해온 넥슨이 최근 내놓은 신작들이 좋은 성적을 거둬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이 회사의 경우 하반기 들어 ‘서든어택2’ 서비스 종료, ‘클로저스’ 성우교체 여혐 논란, 김정주 전 회장 사건 등 많은 악재가 있었던 만큼 최근의 모바일게임 흥행분위기는 반가울 수 밖에 없어 보인다.  

이 회사가 최근 론칭한 ‘메이플스토리M'과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은 구글 플레이 매출 10위권에 안착한 상태이다. 또 범위를 넓혀 최고매출 40위권까지 살펴볼 경우 모두 5개의 작품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이 회사의 모바일 게임 물량공세는 여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진 삼국무쌍:참' '메이플블리츠X' ‘던전앤파이터: 혼’ 등 많은 작품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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