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더라스트가디언' 등 론칭…한글화 통해 시장 활성화

10월 25일 출시 예정인 '더 라스트 가디언'의 콜렉터스 에디션

소니가 '더 라스트 가디언'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플레이스테이션(PS)4 대작들을 대거 선보인다. 이에따라 'PS VR' 공개 이후 뜸했던 한글화 타이틀이 늘어나 시장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대표 안도 테츠야, SIEK)는 오는 10월 25일부터 11월 30일까지 3차에 걸쳐 '더 라스트 가디언'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 '그라비티 러쉬2' 등을 한글화해 출시키로 했다.

가장 먼저 선보이는 '더 라스트 가디언'은 PS4 독점으로 출시되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특히 이 작품은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코' '완다와 거상'을 잇는 '이코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다. 여기에 7년 가까이 완성도를 높여왔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11월 15일 발매되는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는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으로 선보였던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세밀한 그래픽 묘사를 바탕으로 한 리얼한 레이싱 체험을 핵심으로 한다. 특히 이 작품은 국제자동차연맹과의 파트너십으로 월드챔피언십을 즐길 수도 있어 레이싱 게임 마니아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줄 전망이다.

마지막 타이틀인 '그라비티 러쉬2'는 중력을 조종하는 '그라비티 러쉬'의 정식 후속작으로 전편에 이어지는 독창적인 스토리와 게임 시스템이 특징이다. 전작과 달리 이 작품은 PS4 기반으로 먼저 발매되며 하드웨어 성능을 끌어올린 매혹적인 화면이 제공될 예정이다.

업계는 이번 SIEK의 현지화 작품 출시와 관련해 국내 시장에서의 우위를 지켜나가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이미 차세대 기기 경쟁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격차를 벌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언제든지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선두를 계속 유지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SIEK는 이달 4일 출시되는 '드래곤 퀘스트 히어로즈2'와 9월 출시되는 '파이널판타지15' 이외에는 빅 타이틀이 상대적으로 적은 상황이다. 특히 '파판15'의 경우 PS4뿐만 아니라 X박스원으로도 발매될 예정이기 때문에 큰 도움이 안된다는 지적이다.

이런 MS 역시 X박스원 전용 타이틀인 '포르자 호라이즌3'와 '헤일로워즈2' '기어즈 오브 워4' 등을 연말까지 출시한다고 밝힌 상황이기 때문에 PS4 진영만의 독점작이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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