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프트웨어(SW) 시장의 성장률이 3% 대로 전망되면서 성장 둔화 및 시장규모 축소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한국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가 발간한 ‘2015 소프트웨어 산업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SW 시장(패키지SW, IT 서비스) 규모는 113억 달러(한화 약 12조 8000억 원)로 전년대비 2.5%라는 낮은 성장률을 보였다. 더욱이 오는 2019년까지 3%대의 낮은 저성장이 예측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SW 시장 성장률 수치는 2017년(3.3%), 2018년(3.1%), 2019년(2.9%)로 전망됐다. 반면 세계 SW 시장은 2014년부터 연평균 4.4%의 성장세를 보이며 2019년에는 1조 34149억 달러(한화 약 15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또 국내 SW 시장의 규모는 세계 20개 주요 국가 가운데 하위권을 기록했다. 20개 국가 중 미국이 41.8%로 1위를 기록한 반면 한국의 경우 1%로 16위에 그쳤다.

업계 한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기술이 게임 개발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만큼 SW 시장의 성장 둔화가 자칫 국산 개발 작품의 경쟁력 약화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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