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대표 이데자와 타케시)은 이달 14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동시 상장한다고 공시를 통해 11일 밝혔다.

라인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중 가장 높은 범위였던 주당 3300엔(약 3만 7900원)으로 결정됐다. 이 회사는 350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며 초과배정옵션 525만주까지 더하면 최대 약 1조 5000억원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같은 기업공개는 올해 전 세계 IT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일본과 미국 동시 상장에 따른 글로벌 시장 저변 확대 기대감도 높은 편이다.

한편 라인은 지난 2011년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 시장 개척에 성공하며 1년 만에 5000만명 가입자를 달성했다. 현재 10억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3월 기준 월간활동사용자(MAU) 2억 1840만명을 기록하는 유력 메신저로 성장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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