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게임주 저평가로 한발 물러서…'슈퍼로봇대전' 한글화 효과 톡톡

○…최근 온라인게임 ‘크리티카’ 개발 업체 올엠이 상장 예비심사 단계에서 자진 철회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려. 이는 지난해 코스닥 최대어로 여겨졌던 더블유게임즈가 상장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게임주가 기를 펴지 못함에 따라 한 발 물러선 것으로 보여.

소셜 카지노 업체였던 더블유게임즈뿐만 아니라 최근 주목 받았던 모바일 신생 업체들 역시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해 올엠 측이 신중한 판단을 내리게 됐다는 것. 그러나 차후 회사 가치 및 경영 안정성을 높인 뒤 다시 상장에 도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그러나 게임주에 대한 시장 평가가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많아. 최근 몇 년 간 게임업체들이 모바일게임 한 작품의 성공으로 증권가에 입성했으나 이후 주가 하락을 거듭하는 등 실적이 좋지 못하기 때문.

업계 한 관계자는 “올엠의 경우 온라인게임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업체라는 점에서 모바일 신생 업체들과는 다른 행보를 보여줄 것”이라며 “엑스엘게임즈와 같이 또 다른 온라인게임 기반 업체가 상장을 준비 중인 만큼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

○…내달 7일 발매되는 '슈퍼로봇대전'의 사전예약에 많은 유저들이 몰리면서 주목. 특히 이 작품은 시리즈 최초로 한글화가 이뤄지는 만큼 열기와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라고.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지난 2월 '한글화 대폭발' 행사를 통해 '슈퍼로봇대전OG 문 드웰러즈'를 한글화해 발매한다고 공개해 주목. 당시 '아이돌 마스터즈' PS4 버전과 함께 대형 AAA급 타이틀의 한글화 출시였기 때문에 커뮤니티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이런 뜨거운 반응은 지난 22일 시작된 예약판매 시작 10초 만에 모든 물량이 매진되는 진기록으로 나타나. 한정판은 물론이거니와 일반 예약판 역시 초도 물량이 매진되면서 추가 물량 공급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

업계에서는 이와 같은 인기가 시리즈가 25년 동안 계속돼 오면서 국내에서도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가능한 반응이라는 평가.

○…영국의 브렉시트 투표 결과 EU 탈퇴가 확정됨에 따라 전세계 경제가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은 가운데 우리 게임업체들도 그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으로 보여.

또 EU 회원국들의 추가 탈퇴도 예상되고 있어 이러한 흐름이 확사될 경우 세계경제는 요동을 치게 될 전망. 게임시장이 글로벌화돼 있는 상황에서 우리 업체들도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인가를 놓고 심각한 고민에 빠진 상항.

게임업체들은 이번 투표결과에 대해 예상치 못한 상황이라며 당황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경제흐름이 어떻게 변해가는가를 예의 주시하며 대응책을 만들어가겠다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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