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만화 등의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는 카카오페이지가 서비스 3주년을 맞았다.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 페이지가 지난 3년 간 누적 가입자 832만명, 누적 열람 60억건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작년 한해 유료 콘텐츠 구매 금액은 500억원을 달성했다.

카카오 페이지의 지난 1분기 매출은 1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일 최고 매출은 3억 8000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1만 5000개 작품 중 누적 매출 1억 원을 돌파한 작품이 143개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20억원 이상의 매출 거둔 작품도 등장했다.

일일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콘텐츠를 구매하는 구매자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4배 넘게 성장했다. 하루 평균 콘텐츠 열람 횟수는 1800만회다.

이 회사는 현재 1128개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 이 중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누적 매출 10억원 이상을 기록한 파트너는 28개이며, 7개 업체가 3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카카오 페이지 성장은 ‘데일리 추천’과 같은 유저 맞춤형 추천 시스템이 적중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일정 시간 후 다음 회차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기다리면 무료’ 모델에 이어 다른 유저들과 콘텐츠를 공유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선물하면 무료’ 역시 서비스 성장과 확산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이진수 카카오 콘텐츠 총괄 부사장(포도트리 대표 겸)은 "지난해가 한 단계 성장해 비즈니스 성공의 가능성을 증명했다면 올해는 실험과 시도를 계속해 거래액 1000억원이 넘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발돋움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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