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PS)4의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PC 원격 플레이를 지원한다. 이제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으로 PS4 게임을 스트리밍해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대표 앤드류 하우스)는 플레이스테이션4(PS4)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3.50 버전 업데이트는 윈도우 PC와 맥에서의 원격 플레이를 지원한다. 윈도우 8.1 이상 또는 맥 OS X 10.10 이상 버전이 설치된 PC에서 이용이 가능하며, PS4와 같은 LAN에 PC를 연결한 뒤 원격 플레이용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된다.

지금까지 소니는 스트리밍 플레이 기능을 플레이스테이션 비타나 플레이스테이션 TV 셋톱박스에만 허용했다. 하지만 두 디바이스 모두 그리 널리 판매되지 않았기 때문에 리모트 플레이를 PC로 확대 적용한 것은 납득할 만한 결정이라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

한편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가 'X박스 원'의 PC 스트리밍 지원을 시작한데 이은 이번 소니의 행보로, 콘솔 게임계의 스트리밍 플레이 경쟁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더게임스 오준영 기자 rockmen50@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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