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이언 피딜라 소니인터렉티브코리아아시아 프로듀서

"'언차티드4'는 기존의 시리즈를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요소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고민 끝에 나온 작품입니다. 게임 내 상호작용을 비롯해 난이도 및 AI 움직임 개선, 새로운 시스템 적용 등에 있어 '언차티드'만의 색깔과 플레이 방식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브라이언 피딜라 소니인터렉티브코리아아시아 프로듀서는 최근 서울 역삼동 SIEK 사무실에서 가진 '언차티드4'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언차티드4'의 싱글 플레이 데모를 직접 시연하며 이 작품을 소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언차티드4'의 싱글 플레이 데모는 기존 데모 영상이나 멀티플레이 데모가 보여줬던 정글 배경이 아니라 마다가스카르를 배경으로 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기존 데모들이 '언차티드4'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언차티드' 시리즈의 시스템을 보여준 데 주력했다면 이번 새로운 데모는 '언차티드4'만의 새로운 요소를 보여주는 데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마다가스카르 스테이지는 거대한 필드를 탐험할 수 있고, 각종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한 전투와 이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인공인 네이션이 시리즈 최초로 차량을 운전하며 넓은 필드를 돌아다닐 수 있게 됐다.

▲ 피딜라 프로듀서는 '언차티드4' 싱글 데모를 직접 플레이하며 게임을 소개했다.

이에 대해 피딜라 프로듀서는 "차량을 이용한다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언차티드'만의 색깔과 플레이 방식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유저는 게임에서 차량을 통해 지형지물을 탐험하거나, 차량내 탑재돼 있는 윈치를 통해 각종 장애물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작품은 전투와 관련해서도 시스템 개선이 이뤄졌다. '스텔스 타이머'와 '마킹' 기능을 통해 유저가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전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고, 유저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잠입 액션에 가까운 전투를 진행하거나, 반대로 총알이 난무하는 전투를 할 수도 있다.

그는 "이런 게임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난이도 설정부터 단계별로 빌드를 쌓아나갔다"며 "어려운 난이도를 통해 도전욕구를 자극시킬 수도 있지만, 어렵지 않게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도록 AI가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피딜라 프로듀서는 한국 유저들이 '언차티드4'에 보여준 성원에 감사하며, 팬들의 테스트 피드백을 통해 게임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출시일을 한 번 더 연기한 것은 전세계 동시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패키지 생산에 대한 수량을 맞추기 위한 부득이한 선택"이라며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이니만큼 뛰어난 액션성과 스토리를 보여줄 것이니 게임을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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