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대표 임지훈)는 16일 수요가 발생한 만큼 제품을 생산 및 유통하는 모바일 주문생산플랫폼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회사는 4800만 명의 카카오톡 이용자 기반으로 제조회사가 먼저 샘플을 보여주고 이용자들의 주문을 받아 생산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이윤을 만들 수 있는 최소생산수량 이상의 주문 건에 대해서만 생산에 들어감으로써 평균 약 20% 수준에 이르는 재고물량을 없애고 이에 대한 재고비용이 제거된 가격을 소비자에게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운영 초기에는 판매 상품이 일주일 단위로 변경된다.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모바일 웹페이지에 새로운 상품이 공개되고 일주일 동안만 주문을 받는다는 방침이다. 가방과 의류 등 패브릭 제품을 비롯해 머그컵, 아트토이 피규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망토 류 등의 상품군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는 지난 2014년 김범수 의장이 발표했던 소셜임팩트 사업의 첫 모델이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한 분야 또는 사회 전체의 시스템 변화와 재무적 성과 달성을 추구하기 위해 조직된 카카오 소셜임팩트팀에서 주도한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