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사이트 조아라가 웹소설의 2차 저작물 확대를 위한 첫 시도로 '메모라이즈' 비주얼 노벨화에 나섰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아라(대표 이수희)는 최근 웹소설 ‘메모라이즈’의 2차 저작물을 위한 브랜딩 사이트를 정식 오픈하고 비주얼 노벨 시즌1 연재를 시작했다.

이 회사는 웹소설 판권(IP)을 강화하기 위한 각 작품별 브랜딩을 추진해왔으며 첫 사례로 5300만 조회수로 검증된 팬터지 소설 ‘메모라이즈’를 내세웠다. 또 이번 비주얼 노벨 서비스를 시작으로 게임, 웹툰 등 다양한 2차 저작물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메모라이즈’ 비주얼 노벨 시즌1은 12편으로 제작되며 현재 1편이 무료 공개됐다. 이 회사는 오는 8일 2화를 추가 오픈한 뒤 18일에는 모든 에피소드가 담긴 어플리케이션을 구글 플레이를 통해 론칭할 예정이다.

12편이 모두 담긴 패키지 앱은 5000원으로 책정됐지만 출시를 기념해 내달 1일까지 2주 간 50%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존 웹사이트에서는 편당 7GP(700)원씩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원작 웹소설은 천사와 악마의 대립 속에서 천사의 대리자로 징집된 인간들이 지구 귀환을 꿈꾸며 전투를 치른다는 내용이다. 특히 검사, 마법사, 사제 등 다양한 직업과 능력을 가진 캐릭터가 등장해 게임화가 기대되는 작품으로 꼽혀왔다.

현재 무료 공개된 비주얼 노벨 '메모라이즈' 시즌1의 1편은 주인공 김수현이 전쟁의 최종 승리자가 돼 모든 소원을 이뤄줄 수 있는 ‘제로코드’를 획득한 상황부터 시작된다. 특히 주인공이 전쟁의 시작점인 10년전으로 회귀를 요청하며 다양한 특전들을 갖춘 상태로 새롭게 출발한다는 내용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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