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텍이 주관하는 '스타크래프트2' 대회인 '핫식스 GSL' 시즌3 결승전이 오는 4일 열린된다.

특히 이번 결승전은 '공허의 유산' 출시 전 마지막으로 '군단의 심장'으로 진행되는 GSL이라는 점과 스포티비 스타리그 결승의 흥행 이후 열리는 결승전이라는 점에서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이번 GSL 결승전은 사실상 '군단의 심장'으로 개최되는 마지막 GSL이다. '스타2' 확장팩인 '공허의 유산' 발매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여기에 양대리그 동시 결승 진출 기록을 가지고 있는 한지원 선수(CJ엔투스)와 작년 GSL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신형 선수(SK텔레콤 T1)의 대결이 예정돼 있다는 점 역시 경기의 질을 높일 전망이다.

특히 한 선수는 양대리그 결승전에는 진출했지만 아쉽게 우승의 주인공이 되지는 못했고, 이신형 선수 역시 1년 만에 GSL 우승에 재도전하는 모습이며, 가장 경기 양상이 치열하다는 저그와 테란의 경기이기 때문에 명경기가 연출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대회 외적으로도 스포티비 프로리그 결승 이후 진행되는 첫 GSL 결승이라는 점에서 흥행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스타2' 리그가 스포티비의 결승전 성공을 기반으로 상승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이번 GSL 역시 흥행을 이어간다면 향후 '공허의 유산'으로 이어질 '스타크2' 리그의 전망은 긍정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아쉽게도 이번 시즌3 결승도 스튜디오 결승으로 진행되지만, 경기의 내용 및 외부 요인 모두 흥행에 긍정적인 상황"이라며 "적게는 GSL 리그의 흐름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크게는 '스타2' e스포츠에 대한 흐름을 결정지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2015 핫식스 GSL 시즌3' 결승전은 오는 4일 오후 3시부터 서울 대치동에 소재한 프릭업 스튜디오(구 GOM eXP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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