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제스타 홍콩 등 6개국 진출…더블유게임즈 코스닥 상장 코앞

더블유게임즈, 마제스타 등 소셜 카지노 업체들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마제스타는 오프라인 카지노 사업을 기반으로 영역 확장에 나섰으며, 더블유카지노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 이후 공모를 진행하는 등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는 해외를 주요 무대로 삼는 소셜 카지노게임업체라는 점에서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이 시장은 이미 지난 9월 말 4조원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제주 신라호텔에서 카지노를 운영 중인 마제스타(대표 서준성, 박인호, 서승범)는 최근 홍콩, 싱가포르, 스웨덴 등 6개국에 '마제스타 카지노 소셜 게임'을 소프트 론칭했다. 특히 슬롯머신, 바카라, 블랙잭 등 다수의 게임을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에 담은 통합형 카지노 게임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기존 오프라인 카지노와 온라인 소셜 카지노의 연계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그동안 쌓아온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아시아 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온라인 '마제스타 카지노 소셜 게임'을 통해 획득한 'S 포인트'를 호텔, 여행 등 실생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는 온라인을 통한 마케팅 채널 확대는 물론 오프라인 방문을 유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이번 소프트론칭을 통해 각 대륙별 유저 반응 및 서비스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다. 또 이달 말께 이 같은 검증 과정을 반영한 정식 버전을 론칭할 예정이다.

더블유게임즈(대표 김가람)는 최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데 이어 이달 26일과 27일 청약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더블유카지노’ 등을 서비스 중인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713억원을 달성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증권가의 이목을 끌고 있다.

또 이 회사는 올해 역시 견조한 성장세로 상반기 매출 544억원을 달성함에 따라 벌써부터 상장 흥행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 상장 공모 주식수는 427만 2450주이며, 5만 1000원에서 6만 1000원이 공모희망가격범위로 제시됐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공모 금액은 가격범위 하단 기준 2179억원으로, 최근 상장 이슈로 주목을 받은 게임주에 비해 몇 배 이상 큰 규모로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상장 이후 시가총액은 9000억원에서 1조원 사이에 달해 코스닥 게임주 상위권에 진입할 전망이다.

이처럼 더블유게임즈가 증권가의 최대어로 불리며 주목 받는 만큼 소셜 카지노 업체들이 잇따라 급부상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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