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진에어 그린윙스(위), CJ 엔투스(아래)
한국e스포츠협회는 내달 1일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시즌(이하 프로리그)' 3라운드 4주차 경기가 시작된다고 29일 밝혔다.

6월 첫 경기에는 삼성과 프라임이 나선다. 양 팀은 이번 경기에 저그를 제외하고 테란과 프로토스만으로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번 경기는 양팀 모두에게 중요하다. 이번에 패할 경우, 각각 3패와 4패를 기록하게 되면서 포스트 시즌에 진출이 불투명해지기 때문이다. 삼성은 서태희, 프라임은 김동진을 배치해 1승 사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스베누와 MVP가 맞붙는다. 스베누는 이번 주에도 문성원을 선봉으로 배치해 기선제압에 나선다. 또 정지훈(스베누)이 프로리그 데뷔전을 치르게 돼, 문성원에 이어 성공적인 데뷔를 할 수 있을지 주목 받고 있다.

MVP의 경우, 오랜만에 송현덕과 안상원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안상원의 경우 1라운드 이후 첫 출전이라 이형섭 감독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지가 관심사다. 2015시즌 두 팀은 매번 에이스 결정전까지 치렀던 터라 이번 경기 또한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2일에는 3라운드 통신사 매치가 열린다. SK텔레콤과 KT는 각각 조중혁과 주성욱을 선봉으로 배치해 상대 기선제압에 나선다. 이어 양팀의 테란 에이스인 이신형(SK텔레콤)과 이영호(KT)가 바통을 받아, 테란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이외에도 양팀은 김도우, 박령우(이상 SK텔레콤), 이승현, 김대엽(이상 KT) 등 팀의 간판선수들을 출동시켜 물러설 수 없는 경기를 펼칠 전망이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진에어와 CJ의 대결이 성사됐다. 양팀은 각각 4, 5위에 올라있어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상대 팀을 꼭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승리를 위해 양팀 모두 새로운 선수를 무기로 꺼내 들었다.

진에어는 올해 처음으로 하재상을, CJ는 김정훈을 2라운드 1주차 경기 이후 처음으로 출전시킨다. 또한 다승 공동 1위에 올라있는 조성주(진에어)와 김준호(CJ) 중 누가 먼저 14승 고지에 오를지도 관심사다. 조성주는 한지원(CJ)을, 김준호는 이병렬(진에어)을 상대해 다승왕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