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숙한 IPㆍ검증된 작품성 효과 '톡톡'…1위 '레이븐'과 경쟁 치열할 듯

‘뮤 오리진’이 론칭 7일 만에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게임 2위에 오르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장기간 1위를 차지해온 '클래시오브클랜'을 2위에서 다시 3위로 밀어내며 '레이븐'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어 향후 1위 자리까지 치고 올라 갈 것인가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웹젠(대표 김태영)이 서비스하는 ‘뮤 오리진’은 지난 28일 출시된지 이틀 만에 최고 매출 7위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낸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2위까지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작품은 론칭 초기 90여개 서버가 폭주상태를 보이며 흥행돌풍을 예고한 바 있다. 

웹젠은 이 작품의 흥행을 위해 예능 대세로 떠오른 강균성을 홍보모델로 발탁해 TV광고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했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의 흥행요인으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는 ‘뮤’ IP가 확실하게 먹혀들어갔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이미 온라인 게임으로 국내 시장에서 큰 인기를 거둔바 있는 ‘뮤’가 모바일로 재탄생됐다는 것만으로도 과거를 기억하는 이용자들에게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뮤 오리진’ 사전등록 모집에 하루 20만 명이 등록한 데 이어 지난달 16일에는 7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지대한 관심을 끌었다.

또 중국 시장에서 '전민기적'이란 이름으로 빅히트를 기록한 작품으로 국내에서 서비스되면서 철저한 사전준비를 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한편 업계에서는 앞으로 ‘뮤 오리진’이 현재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넷마블게임즈의 ‘레이븐’과 치열한 순위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고 있다. ‘뮤 오리진’이 빠르게 순위에 오른 것이 ‘레이븐’의 행보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이미 ‘레이븐’도 네이버와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포털 사이트에 다양한 광고를 통해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또 차승원, 유인나와 같은 연예인을 통해 TV광고에서도 효과를 톡톡히 봤었다.

[더게임스 박상진 기자 kenny@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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